"조은석 특검 철저한 수사해야"
"특검으로 내란세력 신속 재구속, 엄벌해야"
![]()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비화폰으로 대통령실과 내통해 온 것으로 확인된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더 이상 내란수사를 맡겨둘 수 없다"며 조은석 특별검사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비화폰으로 대통령실과 내통해 온 것으로 확인된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더 이상 내란수사를 맡겨둘 수 없다"며 조은석 특별검사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특검으로 내란세력을 신속히 재구속하고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보석 석방을 법원이 허가한 것을 두고는 검찰과 법원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은 지난 6개월간 늑장수사로 일관했고, 결국 (김 전 장관을) 추가기소도 하지 않았다"며 "법원은 지난 3월 내란수괴 윤석열을 풀어주고, 이번엔 내란 2인자 김용현의 보석석방을 허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전 장관을 향해 "감옥 안에서도 헌법재판관 처단을 운운한 악질"이라고 표현하며 "조은석 내란 특검은 빠르고 철저한 수사로 내란주범의 탈옥을 막고 정의를 바로 세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란특검을 비롯한 3대 특검이 철저히 진상규명을 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민생 대응도 병행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원내대표는 "소비와 내수진작을 위해 이미 효과 증명됐고 국민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회복지원금 형태의 민생추경안을 꼼꼼하게 마련하고 빠르게 집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제가 취임 일성으로 말씀드린 상법개정안은 공정한 시장 질서와 코스피5000시대를 여는 출발점인 만큼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남발로 가로막힌 생활밀착형 민생법안들도 다시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