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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민생위기에 여야·진영 따질 여유없어…지금부터 다시 시작"

이준석 개혁신당 전 대선 후보가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경제·민생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려면 여야도, 진영도 따질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4일 이 전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을 축하한다"며 "새로운 시작 앞에서 기대와 우려가 함께 하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이 더 나은 길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모두에게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저 역시 야당 국회의원이자 동탄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몇 달 동안 잠시 미뤄뒀던 일들을 다시 하나하나 챙겨가겠다"며 "지금부터가 다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후보는 "이번 선거를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해주신 분들의 응원과 믿음 덕분이었다"며 "함께 걸어온 시간만큼 앞으로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대선이 끝난 이후 이준석 전 후보의 선거비용 보전 여부가 화제인 가운데, 서진석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이 "이미 후원금으로 선거비용을 다 충당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291만7523표를 받아 득표율 8.34%를 기록했다.
선관위는 선거비용 제한액 588억5000여만원의 범위에서 선거 지출 비용을 보전해주는데, 후보자의 득표수가 유효 투표 총수의 15% 이상이면 정당 또는 후보자가 지출한 선거비용이 전액 보전된다.
10∼15% 득표한 경우에는 절반이 보전되고, 10% 미만일 경우 보전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득표율이 10%에 미치지 못한 이 후보는 선거비용 보전에 실패했다.


국민의힘과 단일화 제안에 선을 긋고 대선 완주에 성공했지만, 이 후보와 개혁신당이 선거비용 문제를 떠안게 된 셈이다.
이 후보의 선거비용은 최소 3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일각서 이 전 후보가 선거비용으로 인해 크나큰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서 부대변인의 말에 따르면 이 후보 개인이 선거비용을 부담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 부대변인은 대선 전날인 지난 2일, SNS에 "이준석 지지자들에겐 미안하지만, 이준석은 왠지 득표율 10%가 안 되어 선거비 수십억 갚느라고 정치 은퇴하고 택시 기사로 전향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한 누리꾼의 글을 공유하고 "우린 이미 후원금으로 선거비 다 충당했다, 정당 보조금 다 반납해도 흑자라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서 부대변인 "정당 보조금 지출 없이 후원금으로 대선 치렀다"서 부대변인은 이어 올린 글에서도 "개혁신당과 이준석 후보는 정당 보조금 지출 없이 후원금으로만 이번 대선을 치러냈다"라며 "당원들이 모아주신 후원금, 국민의 혈세로 받는 정당 보조금이 얼마나 귀한 돈인지 알고 허투루 쓰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이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응하지 않아 선거에서 패했다는 비판에 대해 "이준석 후보에게 표를 준 291만7523명은 이재명도 싫지만, 계엄·내란을 일으키고도 반성 없었던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표이기도 했기에 단일화를 한다고 김문수 후보가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는 표가 아니었던 것"이라며 "이 후보가 단일화에 응하지 않아 선거에 패했다는 근거 없는 비방과 공격은 없길 바란다"라고 반박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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