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투표하지 않았다면 꼭 투표장으로"
김문수 "마지막까지 힘 보태달라"
이준석 "미래, 투표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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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투표일인 3일 오후 거듭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배정한·남윤호·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투표일인 3일 오후 거듭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은 65.5%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2909만7471명이 투표를 마쳤다. 같은 시간대 2022년 20대 대선 투표율(64.8%)보다 0.7%포인트(P) 높다. 이런 흐름이라면 지난 대선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대해 볼만하다.
세 후보는 높은 투표율을 유지하는 데도 다시 한번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SNS를 통해 "투표로 대한민국을 살릴 골든타임이다. 기득권의 탐욕으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릴 골든타임이 6시간 남았다"며 "기득권이 불러온 위기를 다수의 국민이 극복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 주어진 시간"이라고 적었다.
이어 "대한민국 역사의 주인은 국민이다. 대한국민은 모든 것이 무너져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았던 IMF 국난에도 돌반지, 금가락지를 꺼내 극복했고, 국정 농단의 어둠도 촛불로 물리쳤다"며 "국민의 시간은 늘 정확했고, 선택은 항상 옳았다. 다시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나서달라"며 간절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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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 날인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를 찾은 시민이 투표를 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
이재명 후보는 "아직 투표하지 않았다면, 꼭 투표장으로 나와 달라. 여러분의 투표만이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라며 "가족, 지인과 함께 투표장으로 향하는 여러분의 발걸음이 대한민국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도 이재명 후보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투표를 요청했다. 그는 "아직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국민들이 많다. 국민 여러분,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 나라를 만든 가장 강력한 힘은 국민이었다"며 "위기 때마다 나라를 바로 세우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은 늘 국민 여러분이었다. 여러분의 땀과 열정으로 만든 대한민국이 무너지지 않도록 막아줘야 한다. 국민의 한 표 한 표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지켜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와 국민의힘이 죽을힘을 다해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바로 세우고, 미래를 지키겠다. 더 낮은 곳에서, 더 치열하게 뛰겠다. 저 김문수에게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마지막까지 힘을 보태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이준석 후보의 메시지는 두 후보와 달리 간결했다. 그는 "투표를 꼭 해주세요! 대한민국의 미래는 투표를 통해 완성된다. 선거당일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허용된다"며 투표 권유 미지를 SNS를 통해 주변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