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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질타하며, 국민들이 투표로 심판해 줄 것을 역설했다.
윤여준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가 통합의 시대, 희망의 나라로 나아가기 위한 분수령이다.
국민들께서 나서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위원장은 “민주주의의 정당성은 그 선거에 참여한 정치 세력들이 결과에 승복할 때 더 튼튼해진다.
선거에 패배한 세력이 국민의 마음이 떠났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들어 지지층을 선동할 때 우리 민주주의가 발전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부정선거 망상은 지난번 불법 계엄의 중요한 원인이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한다.
민심의 준엄한 선택은 어느 누구라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회의에서 지난 4월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에게 파면을 선고한 것을 언급한 뒤 “오늘 대선은 윤석열의 내란 때문에 치르는 선거다.
(국민들께서) 내란으로 무너진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투표로 일으켜 세워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윤석열 3년의 실정으로 파탄 난 민생과 폭망한 경제를 투표로 되살려 달라”며 “투표는 총칼보다 강하다.
투표가 국민을 살리고 나라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제21대 대선 투표율은 오전 10시 기준 13.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시 동시간대 투표율 보다 1.7%p(포인트) 높은 수치다.
아주경제=최인혁 기자 inhyeok3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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