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 투표소를 방문해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에 참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1분쯤 하늘색 셔츠에 남색 정장 차림으로 투표소를 찾았다.
한 아이를 발견한 윤 전 대통령은 "몇 학년이냐"고 물으며 아이 손을 잡고 걸어갔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9시50분쯤 투표를 마친 후 곧장 투표소를 떠났다.
윤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 언제 받을 것이냐, 왜 불응하느냐",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라고 생각하느냐", "이번 선거도 부정선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뒤를 따라 걸어오던 김 여사에게 취재진이 "왜 검찰 조사를 받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김 여사는 고개를 숙인 채 말없이 지나쳤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이후 경호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파면 선고를 받았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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