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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2022년 5월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4동주민센터에 설치된 대치4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 점검을 하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에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노 위원장은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성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문제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혀 엄정한 법적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많이 보도된 것처럼 지난 이틀 동안 전국적으로 선거 방해 행위가 있었다"며 "조직적으로 보이는 투표원 협박, 폭행, 사무실 무단침입으로 상해 입은 직원도 있고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은 직원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는 심각하게 생각하며 법적 절차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공정선거참관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성동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했다.
노 위원장은 "이틀 동안 이뤄진 관외 사전선거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와 함께 우체국을 통해 유권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로 접수한다"며 "숫자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점검하는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당(추천) 참관인과 함께 유권자분들이 소중하게 행사한 한 표 한 표를 소중하게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개표일까지 안전한 장소에 보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