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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방송토론위원, '이준석 제지 왜 못했나' 지적에 "공정성도 중요"

송요훈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은 최근 제21대 대통령 선거 TV토론회가 네거티브로 점철됐다는 평가에 대해 "어떤 후보자는 대통령 당선 시 포부를 밝혔지만, 어떤 후보자는 상대 후보를 흠집 내거나 비방했다"며 "시청자들에게는 후보자의 태도, 인성이 중요한 정보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요즘 이런 토론을 해야 하느냐에 대한 논란도 나오던데 인정하기 어렵다"며 "탄핵 때문에 선거운동 기간이 짧다 보니 시청자들의 정보 욕구가 충족 안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3차 TV토론회에서 성폭력 발언을 인용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제지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은 라디오 사회자 질문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TV토론회이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공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답했다.
송 위원은 "토론회 규칙에 어긋나면 사회자가 개입할 수 있지만, 너무 자주 개입하면 토론 흐름이 끊기지 않나"라며 "물론 제어 장치도 있어야겠지만, 한편으로는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능력뿐 아니라 도덕성, 인성 등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 발언의 본질은 오후 8~10시, 즉 온 가족이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에 했다는 것"이라며 "방송 매체의 특성은 무방비로 쏟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신문보다 방송에 대한 심의도 더 까다로운데, 이건 후보자 개인의 자질과 인성에 관한 문제"라고 짚었다.
송 위원은 "다만 토론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해서 페널티는 없다.
사후적으로 투표로 유권자들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 2시간인 토론 시간이 짧았다는 지적'에는 "방송사의 광고 수입 등 문제 때문"이라고 답했다.
송 위원은 "선관위에 예산, 권한 등이 많이 부여돼서 TV토론을 더 다양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선관위도 '누구 편을 드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위축되다 보니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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