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자유민주 훼손·헌정질서 파괴"
손학규부터 한동훈까지…반명연대 내세워
"한마음 한뜻으로 힘 모아야 할 때"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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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유세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대구=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이하린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이번 선거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사표가 아닌, 이길 수 있는 표를 던져야 한다. 김문수를 선택하면, 김문수가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방탄 정치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입법·사법·행정 삼권을 장악해, 자신만을 위한 권력의 성벽을 쌓고 있다"며 "그와 가족을 둘러싼 끝없는 막말과 부정부패 의혹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진실을 덮기 위해 겹겹이 방탄 정치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단 한 사람의 권력에 대한 집착과 욕심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이들, 변화를 믿고 긍정의 힘을 신뢰하는 수많은 개혁 세력이 지금 김문수와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손학규 전 대표, 한덕수 전 총리, 이낙연 전 총리, 한동훈 전 대표, 새미래민주당을 열거하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길을 걷던 분들이 이제는 같은 길 위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해 "그 역시 역사적 책임 앞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금 우리가 외면한다면, 내일은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길이 될지도 모른다"며 "모두 힘을 모아, 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