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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동맹 굳건…연대 더 강화” 민주, ‘주한미군 감축설’ 일축

“미국 측도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해”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논의된 사안이 아니다”며 “한미 동맹에 대한 가치를 중심으로 차분하게 논의할 주제”라고 밝혔다.

2023년 4월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 청사에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걸려 있는 모습. 연합뉴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미국 측에서도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했고, 우리나라 국방부에서도 그런 논의가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동맹이라는 관점에서 대북 억제력이든 동북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평화를 위해 주한미군이 차지하고 있는 역할이 명확하지 않나”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간 생각이 다르지 않다고 보고 한미 간 견해차도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민수 선대위 대변인도 “국방부에서 공식 부인했기 때문에 추정 보도가 아닌가 싶다"며 "민주당은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연대를 이어가고 더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수천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신문은 “논의에 정통한 국방 관료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수천명의 미군 병력을 한국에서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아시아 동맹국들 사이에서 백악관의 공약에 대한 새로운 불안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한·미 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연천=사진공동취재단

구체적으로 “미 국방부가 개발 중인 선택지는 약 4500명의 병력을 철수해 괌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아이디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거래에 대한 비공식 정책 검토의 일환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방안은 논의되고 있는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이며,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까지 보고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1기 시절에도 한국에 주둔 중인 2만8500명의 주한미군을 감축하거나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참모들의 반대로 실현되지는 않았다.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 감축 논의와 관련한 WSJ의 질의에 별도로 정책적으로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답변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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