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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K-무기체계' 국제교육 실시…폴란드군 참가

육군이 해외 주요 방산협력국 장병을 대상으로 K-무기체계 운용을 교육하는 '육군 국제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22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경기 파주 소재 화력여단 천무 교육대에서 육군 국제과정이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엔 국제과정 최초로 천무 교육이 개설돼 운영 중이다.



천무 교육은 지난해 최초 실시한 국제과정의 성공적인 성과와 더 많은 K-무기체계의 교육을 희망한 방산협력국들의 요청을 고려해 개설됐다.
교육에는 폴란드군 16명과 한국군 장교 및 부사관 16명 등 총 32명의 교육생이 참가했다.
폴란드는 천무의 폴란드 수출형인 호마르-K(HOMAR-K)를 운용 중인 국가로, 천무에 높은 관심을 가진 국가 중 하나다.


천무 국제과정은 지난 15일 조종래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소장) 주관의 환영식을 시작으로 방산업체 견학, 단계별 정비부대 견학(종합정비창, 1군수지원여단), 천무교육으로 나뉘어 실시되고 있다.
천무교육은 이론교육과 실습을 바탕으로 천무의 실전적인 운용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폴란드군 교육생들은 관련 내용을 거듭 확인하고 궁금한 내용을 질의하는 등 집중력 있게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한국군 교육생들은 폴란드군과의 1대1 매칭 교류를 통해 외국어 소통능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식견을 넓히고 있다.
특히 육군은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천무에 대한 교안을 영문으로 번역해 배포하는 한편, 동시통역 부스를 설치하고 통역요원들을 배치해 실시간 영어통역을 지원하고 있다.


고창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대장)는 폴란드군 교육생들에게 "이번 국제과정은 한-폴란드 양국의 군사협력과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좋은 사례"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교관들이 정성껏 마련한 교육이니만큼 남은 과정을 잘 이수하여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익힐 수 있기를 바라고, 아울러 1대1로 매칭되어 함께한 한국군 교육생과도 우정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제과정에 참가한 쿠친스키 토마시 폴란드 육군 소령은 "폴란드에서 천무의 막강한 화력과 빠른 기동력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 천무 교육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자동화된 사격시스템과 운용자들의 숙련된 모습을 보며 천무의 뛰어남과 한국군의 우수한 교육훈련체계에 대해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육군은 향후에도 국제과정을 통해 K9자주포·K2전차 등 K-무기체계를 구입한 주요 방산협력국들에게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매국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해당 국가들과의 군사외교 관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육군은 오는 7월과 10월에 국제과정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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