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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이재명, '이창수 사의'에 "편향된 검찰권 행사 책임져야"


"법 집행 국가기관, 공정성 가장 큰 덕목"
윤석열 '부정선거 영화' 관람엔 "이해가 안 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현저하게 공정성을 훼손하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서는 사퇴하더라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인천=김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현저하게 공정성을 훼손하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서는 사퇴하더라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1일 인천에서 'K-이니셔TV'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퇴는 본인들의 결단이니까 특별히 코멘트할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법을 집행하는 검찰이라는 국가기관을 맡고 있으면 공정성이라는 게 가장 큰 덕목이고 사명"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중앙지검은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가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김 여사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가, 같은 해 12월 탄핵 소추로 직무가 정지됐고, 지난 3월 헌법재판소가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복귀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날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기 위해 극장을 찾은 것을 두고는 "그 선거 시스템으로 본인이 선거에서 이겼는데 부정선거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라며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과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해선 "여전한 일심동체"라고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제가 2월16일 '100일 안에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을 부인할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 그렇게 됐다"며 "그러나 겉보기에 국민들 보라고 하는 허언이고 실제로는 깊이 연관돼 있고, 탈당하면서도 응원하며 나가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조만간 국민의힘이 큰절하면서 석고대죄, 국민사죄쇼를 하게 될텐데 국민들은 그런 것에 속을 만큼 정치의식 수준이 낮지 않다"며 "국민들을 진지하게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충고로 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발표한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수가제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반려동물 공약에 대해선 "반려동물 인구가 아마 전체 인구의 25%를 넘는 것 같은데, 그에 대한 합당한 정책적 배려들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물을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것이 결국 또 인간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동물학대는 결국 인간성 상실로도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함께 사는 세상에 동물도 포함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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