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고(故) 김신 장군의 9주기 추모식이 개최됐다.
19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구 소재 백범기념관에서 고 김신 장군 9주기 추모식이 (사)김신장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렸다.
고 김신 장군은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차남이자 공군 창설기 멤버 중 하나다.
추모식엔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역대 공군참모총장들과 김두만 김신장군기념사업회장(제11대 공군참모총장),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 등이 자리했다.
유족대표로는 장녀 김미 백범김구기념관 관장과 사위 김호연 ㈜빙그레 회장(공군역사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1922년 중국 상해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차남으로 태어난 김신 장군은 1944년 중국 공군군관학교에서 기초군사교육을 수료하고, 1946년부터 1년간 미국 공군 랜돌프 기지에서 정식 비행훈련을 받아 조종사로 거듭났다.
광복 후 1948년엔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2기로 임관, 1949년 공군 창설에 기여했다.
6·25 전쟁이 발발하자 전투 조종사로 참전한 김신 장군은 지리산 공비토벌 항공작전, 대한민국 공군 단독출격 작전 등 총 19회의 전투 출격 임무를 완수했다.
특히 그는 공군 3대 전승 작전 중 하나로 알려진 1952년 1월 승호리철교 차단작전에서 크게 활약했다.
작전책임자였던 김신 장군은 '저공 침투 비행'이라는 새로운 공격 전술을 적용했고, 그 결과 우리 공군은 출격 세 차례 만에 작전을 성공시켰다.
전후 고 김신 장군은 공군 제10전투비행단장, 공군참모차장 등 요직을 거쳐 제6대 공군참모총장에 임명됐다.
재임 기간 공군작전사령부를 창설하는 등 공군의 항공작전 역량을 크게 증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역 이후에도 고인은 교통부장관, 제9대 국회의원, 독립기념관 초대 이사장직을 역임하다 2016년 향년 93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장례식은 공군장으로 치러졌으며,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는 참군인의 표상이셨던 김신 장군님의 숭고한 정신적 유산이 지금까지 대한민국 공군에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면서 "저를 포함한 공군인 모두는 장군님의 뜻을 받들어 조국 영공수호의 막중한 사명을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좎럥占쏙㎕蹂⑹삕�좑옙
�곸궠�삭맱�됱삕占쎌럥苑�
�좎럩�섓옙占�
�꾩룆占썼キ占�
X(�좎럥梨뤄옙�묒삕�좑옙)
�좎럩瑗뤄옙醫묒삕占쎌궢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