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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이옥선 할머니 조문…"진실·기억·정의 뜻 함께하겠다"


SNS에도 "역사적 진실 왜곡 시도에 맞서겠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쉴낙원 경기장례식장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쉴낙원 경기장례식장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향년 97세로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명복을 빌었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쉴낙원 경기장례식장을 찾아 전날 저녁 별세한 이옥선 할머니를 조문했다. 조문록에 "진실·기억·정의, 이옥선 할머니와 뜻을 함께하겠습니다"라고 남긴 뒤 영정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앞서 우 의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할머니의 기억과 증언은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고, 인간의 존엄을 증명한 용기 있는 실천이었다"며 "20년 넘게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진실을 증언했고, 우리는 할머니의 그 걸음과 함께 '역사를 잊지 말라', '미래를 포기하지 말라'는 다짐을 새겼다"고 적었다.

우 의장은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며, 피해자들의 뜻을 기억하고 실천하기 위해 국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는 전날 오후 건강 악화로 유명을 달리했다. 1928년 부산 태생인 고인은 14살 때 영문도 모른 채 중국으로 끌려가 3년간 '일본군 위안부'로 고초를 겪었다. 광복 이후에도 50여년 동안 중국에서 살다 2000년 6월 어렵게 국적을 회복한 뒤에야 고국 땅을 밟았다.

이옥선 할머니가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소천하면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생존자는 이제 6명만 남았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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