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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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홍준표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
김문수 캠프는 9일 “김문수 후보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공지했다.
캠프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오는 10일 출국하여 미국에 머물 계획을 바꾸어, 김문수 대통령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상임선대위원장을 수락하겠다고 한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서 “3년 전 두 놈이 윤석열을 데리고 올 때부터 당에 망조가 들더니 또다시 엉뚱한 짓으로 당이 수렁으로 빠진다”고 말했다.
연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 압박 중인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또 9일 페이스북에선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향해 “저렇게 허욕에 들떠 탐욕만 부리다가 퇴장당하면 남는 건 추함뿐”이라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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