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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로 꼽히는 경북 지역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투표지는 총알보다 강하다"며 "대한민국이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진짜 민주 공화국으로 6월 3일 재출발 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이 열리는 경북 경주를 시작으로 영천·김천·성주·고령 등 차례로 방문, 경청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경주 용강동 상가를 방문해 "경주 시민들이 경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새로운 나라로, 희망 넘치는 나라로 만들어 달라"며 "우리 같은 사람들은 대한민국 주권자들이 선택하는 도구일 뿐이고 충직하게 부려 먹을 일꾼들"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주 APEC도 잘 돼야 한다"며 "준비가 조금 부실하다는 소문이 있던데 국회 차원에서도 잘 챙겨 달라고 이야기 해놨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가 지방 도시로 소멸 위기를 겪는 게 아니라 새로운 천년고도, 찬란한 문화가 화려하게 전 세계적으로 꽃피는 대단한 도시로 다시 서야 할 것"이라며 "6월 3일 새로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경청 투어는 오는 12일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으로 지역 유권자를 만나는 일정이다.
앞서 그는 지난 4일 경북 영주에서 열린 '선비 문화 축제'에 참석해 대구·경북(TK)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아주경제=조현정 기자 jo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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