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
권성동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 가져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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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강복의 발코니'에서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가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AP.뉴시스 |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미국 출신의 로버트 프란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자 정치권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9일 SNS를 통해 "이웃에 대한 사랑과 사회정의에 대한 헌신으로 한결같은 사목활동을 펼쳐온 레오 14세 교황의 선출을 모든 가톨릭교회 신자들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앞으로 레오 14세 교황과 함께 교회가 전쟁과 분열이 있는 곳에 평화와 화해의 길을 내고, 고통받는 이웃을 지키는 진정한 관용과 용기의 든든한 방파제가 되기를 기도드린다"며 "새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경미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강인함과 용기와 리더십을 상징하는 교황명 '레오', 그리고 빈민가 등 변방에서 사목한 발자취대로 소외받은 자들을 널리 품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전 세계인들의 정신적 지주가 돼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교황님의 첫 일성은, 전쟁과 갈등으로 분열된 세계를 향한 깊은 희망의 메시지였다"며 "그 어느 때보다 통합과 화합이 절실한 시대, 교황님께서 그 길을 비추는 평화의 사도가 돼주시길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에서는 수많은 동포들이 종교의 자유조차 허락받지 못한 채 깊은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그들에게도 하느님의 뜻이 닿을 수 있도록,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 인권 문제에 교황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 세계 평화와 종교 간 화합을 끌어내시고, 빈곤, 환경위기, 분쟁과 갈등 등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다"며 "레오 14세 교황의 선출을 맞아 전 세계 가톨릭교회가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며 인류 공동체에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가 널리 퍼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sejungki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