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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찾은 이준석 "이공계 우대"...'단일화 불참' 거듭 강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재학생들과 2030 현장 청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재학생들과 '2030 현장 청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범보수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독자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이 후보는 7일 '이공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12번째 공약이다.
이번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이공계 출신이라는 점을 앞세워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일부 의사 결정권자들이 연구개발(R&D) 예산을 줄여 저연차 연구자들이 피해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
기획재정부가 R&D 예산을 손대지 못하도록 별도 부서를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 인재 유출 문제에 대해 "실리콘밸리에서 할 수 있는 연구는 판교에서도 모두 할 수 있어야 한다.
연구자들이 자유로운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철폐하는 쪽으로 가려고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가과학영웅 우대 제도' 도입을 공약했다.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과학자·연구자 등에게 최대 5억원의 포상금과 월 500만원의 연금(과학연금)을 지급하고 패스트트랙 출국 심사 혜택 등을 준다는 내용이 골자다.
 그는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중요한 건 과학기술 인력이 연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고 사회로부터 충분히 존중받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협상에 대해 파국을 예상했다.
그는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어떤 결과를 도출해내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고 했다.
그는 한 후보를 만날 계획이 있는지 묻자 "최근 김 후보와 한 후보 두 분의 갈등 상황이 생기면서 혹시라도 한쪽을 만나는 게 정치적인 시그널로 비칠까 봐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진 어떤 분도 만나기 어렵다"고 답했다.
 
앞서 이 후보는 "싫다는 데도 왜 자꾸 제 이름을 단일화 명단에 올리는지 모르겠다.
이쯤 되면 사실상 2차 가해"라며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아주경제=이다희·백서현 기자 qhsfid7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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