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명태균 리스크로 대선이 망한다"며 "홍 후보님, 이재명은 함께할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리대망 - 명태균 리스크로 대선이 망한다.
홍준표 후보님, 결단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향해 "어제 홍준표 후보님의 토론회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12건의 범죄 혐의로 5개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혐의가 확정되면 범죄자가 갈 곳은 정해져 있다"며 "그런데 어찌 함께 간다는 말씀을 하십니까"라며 반문했다.
안 후보는 "혹시 명태균씨 때문이냐"면서 "명씨는 연일 홍 후보님을 겨냥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홍 후보님께서 아무런 혐의가 없더라도 리스크는 존재한다.
민주당이 대선에 대비해서 쥐고 있는 자료가 얼마나 많겠나"라며 '명리대망'이라는 단어를 내세웠다.
안 후보는 "이재명은 함께할 대상이 아니다.
반드시 막아야 할 범죄혐의자"라며 "홍 후보님이 탄핵을 반대했다는 사실 역시 본선 필패의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어 "60% 이상 국민이 탄핵을 찬성하는 상황에서는 홍 후보님은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며 "보수 재건과 대선 승리를 위해 홍 후보님의 결단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아주경제=원은미 기자 silverbeaut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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