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세 후보들이 25일 TV조선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되면 만나고 싶은 사람'을 적고 있다.
[사진=TV조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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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25일 TV조선의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미국이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중심주의로 완벽하게 선회하면서 우방 동맹국들조차 가차 없이 압박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물론 대한민국 외교의 기본 축은 한미 동맹이 맞고, 한미일 협력 관계도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거기에 일방적으로 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 러시아, 북한이라는 현실로 존재하는 강대국 또는 특별한 관계와 맞닿아 있다"며 "이들과 관계도 적대화할 수 없다.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김경수 후보는 "대한민국 외교를 다자외교 중심이 되는 '플랫폼 외교'로 전환해야 한다"며 "미중갈등에서 외교 프레임을 미국이냐 중국이냐, 선택하는 프레임에 가두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동맹 기본 토대로 미중관계에 사안별로 대응하되 외교적 지렛대가 되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동연 후보도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상호 이익 동맹으로 외교의 근간이 되도록 하겠다"며 "한중 관계는 공식화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서로 상생하는 관계로 만드는 '윈윈게임'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12·3 계엄 이후 정상 외교가 모조리 단절되고 우리나라가 조롱거리가 됐다"며 "한미, 한중 관계의 조화·균형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신진영·송승현 기자 yr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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