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경선룰에 대해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당당하게 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 사무실에서 "밭을 탓하지 않는 농부의 심정으로 경선에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6·3 대선 후보를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선출하는 이른바 '국민참여경선'을 확정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의 원칙인 국민경선이 무너진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국민들께 실망을 드렸다는 점이 더 뼈 아프다"면서 "그럼에도 당원이 결정한 만큼 무겁게 받아들인다.
오늘 이후로 가슴에 묻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당당하게 가겠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치열하게 경쟁하고 통 크게 단합하는 경선이 되도록 솔선수범하겠다.
국민만 보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