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캠프에 이문열 소설가, 박보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5명이 합류했다.
14일 김 전 장관 캠프에 따르면 명예선대위원장에 이문열 소설가, 문화정책고문에 박 전 장관이 낙점됐다.
언론정책고문에는 고대영 전 KBS 사장, 대변인에는 조용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상근부대변인에는 최인호 서울 관악구의원이 임명됐다.

김 전 장관 측은 이 명예선대위원장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탄탄한 구성과 유려한 문체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며 "김문수 승리캠프의 명예선대위원장으로서 선거 승리를 위한 방향과 지표를 제시해 주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명예선대위원장은 '사람의 아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황제를 위하여', '변경' 등 90편의 작품을 발표한 한국의 대표 소설가다.
박 문화정책고문에 대해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자 40여년간 언론계에 몸담아온 원로 언론인"이라며 "언론인 시절 '현장 중심의 글쓰기'를 강조했던 그는, 후보가 현장과 밀접하게 닿을 수 있는 문화정책 전반에 대해 깊이 있는 자문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 고 언론정책고문에는 "제22대 KBS 사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기자, 모스크바 특파원, 보도본부장 등을 거친 대한민국 최고의 언론인 중 한 분"이라며 "KBS 개혁을 이끌며 공정 보도와 시청자 중심의 방송 운영을 중시한 그는, 후보에게도 올바른 언론정책 방향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조 대변인에는 "최근까지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날카로운 논평을 통해 정치·사회 전반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 인물"이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국민의힘 고양시을 당협위원장이자 청년운동 출신 정치인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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