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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재판과 관련해서 당당하게 맞서면 된다고 주문했다.
또 무너진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 회복을 위해서는 내란 종식이 최대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13일 수원 음식점에서 열린 ‘2025 신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관련해서는 법원의 정상적이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며 "이 대표도 거기에 대해서 당당하게 맞서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계엄과 군을 동원해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하는 것을 온 국민이 티브이로 중계하듯이 다 봤다"며 "이후 제게 연락 온 많은 다른 나라 지도자들이 첫 번째로 물어본 게 ‘Are You O.K’였고, 그 다음이 대한민국이 이런 나라였느냐였다"고 자괴감을 토로했다.
특히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때 미국 골드버그 대사를 만났는데, 대화 중에 그렇게 많은 직업외교관으로 활동했던 분이 대한민국 상황에 대해 얼마나 개탄했는지 모른다"며 "너무나 어이없어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내란 조기종식과 내란 단죄는 가장 빨리해야 한다"며 "민주주의와 경제회복, 국격과 국민의 자존심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내란 종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내란 수괴가 차 벽을 치고, 일부 극우들을 향해 메시지로 나라를 둘로 쪼개고 하는 것을 보면서 한심스럽다 못해 화가 난다"며 "이 상황을 빨리 종식하지 못하면 국격은 더 망가질 것이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짓밟게 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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