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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권영세 의원은 당의 안정과 쇄신, 화합이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안에서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는 말에 "당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쇄신이 이뤄질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당의 단합인데, 단합이 안 되고 당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당을 바꿀 수 있겠나"며 "그런 부분에서 당의 화합, 안정과 쇄신은 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했던 윤석열 대통령 탈당 문제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입장을 밝힌 게 있는데, 그건 개인 의견이고 의원이라든지 당원의 의견을 모아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지난 13일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윤 대통령 출당·제명 등 징계 절차를 개시한 것에 대해 "굉장히 비겁하고 옳지도 않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울러 권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기 대선을 전제로 해서 이상한 결정을 내렸다가 번복한 일이 있지 않나"며 "지금은 우리가 대선을 생각할 때는 아니고,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권 의원은 앞으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오는 30일 최종 비대위원장직에 임명될 예정이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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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옹호당은 해산만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