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이 민간주도 우주경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기반 확장 등을 위해 '스페이스타이드(SPACETIDE)' 행사에 참여했다.
우주청은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을 대표로 1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스페이스타이드 2025'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타이드는 매년 도쿄에서 개최되는 국제 우주 비즈니스 행사로, 전 세계 우주 관계자들이 모여 우주 분야의 최신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행사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35개국 이상에서 1800명 이상의 우주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존 리 우주청 본부장은 조나단 헝 싱가포르 우주기술사업청 사무총장, 담롱릿 니암무앗 태국 공간정보·우주기술개발청 총괄이사, 레오 브레마니스 호주 무역투자위원회 도쿄 무역관 상무 등과 함께 '트랙 A-2: 성장 전략(Growth Strategy)' 세션의 패널토의자로 나서, "상업정책이 견인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 우주산업의 고속 성장 (APAC's Space Boom Fueled by Fiery Commercial Policies)"을 주제로 토의를 진행했다.
존 리 본부장은 "APAC은 이미 빠르게 성장 중인 우주 시장 경제를 기반으로, 시장 규모와 지리적 다양성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분산된 노력보다는 함께 성장하는 협력 중심 전략으로 전환해야 하며, 한국도 이러한 미래를 같이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주청은 이에 앞선 9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를 방문, 국가 연구개발성과를 성공적으로 민간으로 이전하기 위한 체계 및 성과 관리 방안, 민간 주도 우주개발의 정책적 방향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존 리 본부장은 "주요 우주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다자간 협력의 방향성을 구체화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우주청은 국내외 민관협력의 중심이 돼 우주 산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우주경제로의 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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