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얇아서 폴더블 아닌 줄"
![]() |
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을 찾은 관람객이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7'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을 공개한 뒤 외신을 중심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10일(한국시간) "삼성의 최신 폴더블폰이 훨씬 더 얇고, 가볍고, 세련되게 변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전날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된 폴더블폰 신제품은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갤럭시Z폴드7'은 접었을 때 8.9㎜, 펼쳤을 때 4.2㎜ 두께로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다. 무게는 215g 수준으로 '갤럭시S25 울트라'(218g)보다 가볍다. '갤럭시Z플립7'의 경우 접었을 때 두께는 13.7㎜, 펼치면 6.5㎜다. 무게는 188g이다.
씨넷은 "너무 얇아서 폴더블이란 걸 잊을 뻔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드로이드라이프는 "정말 얇고 정말 섹시하다"고 표현했다.
이어 "휴대전화에 '섹시'라는 단어를 함부로 쓰는 건 싫지만 여기서는 전혀 부끄럽지 않다"며 "디자인 측면에서 스마트폰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덧붙였다.
더 버지는 "오랫동안 고수해 온 길고 좁은 Z폴드 디자인을 마침내 폐기했다"며 얇아진 두께와 함께 넓어진 화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갤럭시Z폴드7' 커버 디스플레이는 6.5형 다이내믹 아몰레드 2X(너비 약 64.9㎜)다. 21대 9 화면비로 접은 상태에서도 바 타입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펼쳤을 때는 전작보다 11% 넓어진 8.0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은 오는 25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5일부터 21일까지다.
'갤럭시Z폴드7'의 가격은 237만9300~293만3700원이다. '갤럭시Z플립7'은 148만5000~164만3400원이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