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종철 기자] 바이오 푸드테크 F&B 기업 힘난다(대표 허요셉)가 이달 국내 햄버거 업계 최초로 ‘친(親)고령 혁신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판교 테크노밸리를 관할하는 경기도 성남시의 성남산업진흥원 산하 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힘난다의 유산균 에이징 스테이크 패티 기술을 적용한 햄버거가 노년층이 섭취하기에 탁월하다고 판단, 심층 심사를 통해 인증서를 발급했다.
친고령 혁신제품 중 식품 분야는 씹는 힘, 삼키는 힘, 소화력 등이 약해진 고연령층도 안전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 F&B 기술이나 상품을 선정한다.
힘난다 버거는 신바이오틱스(synbiotics·유산균 복합 성분)를 육류에 배합하는 발효 기술을 활용해 유통 과정 중 변질되기 쉬운 수입육의 잡균과 잡내를 없애고 고기의 지방과 단백질을 지방산, 아미노산으로 효소 분해하여 인체 장기의 소화 피로도를 낮춘 ‘유산균 에이징 패티’를 개발했다.

또한 유산균 배합 과정에서 패티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나트륨은 3%의 극소량으로 줄어들고 단백질은 권장량의 42%를 충족시키도록 함량비가 조정되고 몸에 좋은 오메가-9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 함량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 지난 2022년 농업기술진흥원이 힘난다의 유산균 에이징 패티 성분을 분석한 결과 평균적인 다른 패티들에 비해 올레산이 10%가량 높아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햄버거 빵인 버거번에도 유산균 기술이 접목됐으며 패티와 번 모두 착색제, 착향료, 색소를 첨가하지 않았다.
힘난다 허요셉 대표는 “이번 친고령 혁신제품 선정은 수년에 걸쳐 개발한 독보적인 유산균 에이징 패티 기술을 우리나라의 벤처·테크 중심지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오랫동안 ‘정크 푸드’의 대명사로 불리던 햄버거가 ‘웰빙 푸드’로 도약하는 것을 넘어 더욱 탄탄한 건강 밸런스를 갖춘 ‘완전 식품’으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백질, 탄수화물, 미네랄 등 균형 잡힌 영양소를 제공하면서 칼로리를 낮게 유지하는 힘난다만의 차별화된 성분 기술력으로 5조 규모의 햄버거 시장에서 건강한 트렌드를 선도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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