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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7·플립7' 공개 보름 앞…폴더블 新무기에 관심 집중


다음 달 9일쯤 뉴욕서 '갤럭시 언팩' 개최 전망
폴더블 약점 지우고 강점 살린 제품 공개 기대


23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9일쯤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Z폴드7' 실루엣. /삼성전자
23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9일쯤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Z폴드7' 실루엣. /삼성전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개최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제품의 새로운 성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이 베일을 벗을 예정으로, 기존 폴더블폰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살린 제품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9일쯤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고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을 공개한다. 이 공개일이 맞다면, 신제품은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할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7월 10일 제품이 공개됐고, 12일부터 사전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아직 '언팩 초대장'을 발송하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군불을 지피고 있다. 티저 영상이 공개된 이후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진 분위기다. 기존 폴더블폰 사용자의 페인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는 평가다.

먼저 티저 영상에서는 폴더블폰의 날씬함을 강조한다. 당초 폴더블폰은 펼쳤을 때 화면이 대폭 커지는 부분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았지만, 두께와 무게가 약점이었다. 삼성전자는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을 약속하고 있다. 이미 두께 5.8㎜, 무게 163g의 '갤럭시S25 엣지'로 초슬림·초경량 기술 역량을 자랑했다는 점에서, 이를 폴더블폰에도 충분히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갤럭시Z폴드7' 기준 펼쳤을 때 두께는 4㎜ 초·중반대로 관측된다. 무게는 전작보다 3g 줄어든 236g 정도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은 늘 휴대하고 한 손으로 들고 다녀야 하는 기기다. 사용자들이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뛰어난 사용성을 겸비한 폴더블폰을 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러한 사용자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해 '갤럭시Z' 시리즈를 세대마다 더욱 얇고, 가볍고, 견고한 제품으로 발전시켜 왔다. 올해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우며, 더욱 진보한 '갤럭시Z' 시리즈가 탄생한다"고 설명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이 지난 2023년 하반기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를 공개하고 있다. /더팩트 DB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이 지난 2023년 하반기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를 공개하고 있다. /더팩트 DB

'갤럭시S' 시리즈에 비해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던 카메라 부분에서도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보고, 이해하고, 반응하는 똑똑한 카메라'라는 제목의 3차 티저 영상을 살펴보면, 픽셀(화소)로 보이는 정사각형 모음이 '갤럭시Z폴드7'의 후면 카메라를 의미하는 듯한 3개의 원으로 확장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Z폴드7'이 '갤럭시S25 울트라'에 장착된 2억 화소 초고해상도 광각 메인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접었을 때, 펼쳤을 때 모두 대화면을 갖추는 등 폴더블폰만의 강점으로 꼽힌 '사용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이 더해져 카메라는 물론, 주요 성능이 전반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정밀한 하드웨어, 강력한 성능, 폼팩터에 최적화된 AI까지, 사용자들이 '울트라'에 기대하는 모든 요소가 신제품에 담겼다"며 "게다가 화면을 펼치는 순간, 콘텐츠 감상부터 문서 작성까지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대화면이 펼쳐진다. 갤럭시 AI도 폴더블 폼팩터에 최적화돼 더 직관적이다. 이제 '울트라' 경험이 더 넓게 펼쳐질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신제품에 어떠한 가격이 책정될지 주목하고 있다. 그간 폴더블폰 대중화를 가로막는 요인 중 하나로 '비싼 가격'이 거론돼 왔다. 전작 '갤럭시Z폴드6'와 '갤럭시Z플립6'의 가격은 256기가바이트(GB) 기준 각각 222만9700원, 148만50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진행한 모바일경험(MX)사업부 글로벌전략회의를 통해 '갤럭시 언팩'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세 리스크 속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 가격·판매 전략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폴더블폰 경쟁자인 중국 업체들은 '갤럭시 언팩'에 앞서 견제구를 던진다. 최근 샤오미는 믹스 플립2 출시를 예고했고, 아너 역시 다음 달 2일 폴더블폰인 매직 V5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시장 구도는 1위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중국 업체들이 조금씩 빼앗고 있는 흐름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시장 초기 80%가 넘었던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2.9% 수준에 머물렀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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