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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사이트 발칵 뒤집어졌다”…이 스티커 하나에 7만원? [일상톡톡 플러스]

스타벅스×라코스테 한정판 굿즈 열풍…‘e-프리퀀시’ 리셀가 7만원 육박
단순한 기능성보다 희소성, 상징성, 협업 자체의 소장 가치 등에 기반해
전문가들 “콘텐츠, 소비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충성도 확장 방식”


스타벅스가 여름을 맞아 스포츠 패션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와 협업해 선보인 한정판 굿즈 프로모션이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음료 구매 시 발급되는 ‘e-프리퀀시(굿즈 교환용 스티커)’의 중고 거래 가격이 급등하면서 리셀(재판매) 시장까지 들썩이고 있다.

스타벅스 홈페이지 캡처
3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스타벅스 e-프리퀀시 완성본 판매합니다”라는 게시물이 동네마다 줄을 잇고 있다.
리셀 시세는 6만~7만원에 형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은 게시 직후 바로 거래가 완료되는 등 치열한 구매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기 우려에도 “선입금 가능”이라는 게시글까지 등장하며, 프리퀀시를 둘러싼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프리퀀시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미션 음료(시즌 한정 메뉴)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온라인으로 지급되는 스티커다.
스티커를 모두 모으면 굿즈 사전예약일에 맞춰 선착순으로 한정판 굿즈를 수령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인기를 견인하는 핵심 요소는 스타벅스와 라코스테의 협업이다.
양사는 아이템 개발 단계부터 컬러 선정까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스타벅스를 상징하는 '그린'과 라코스테의 프렌치 테니스 헤리티지를 담은 '테라코타' 컬러를 적극 활용했다.
사측은 “프랑스 롤랑가로스 테니스 코트를 연상시키는 컬러와 디자인을 통해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이번 e-프리퀀시 증정 굿즈는 △와이드 폴딩 체어 (그린·아이보리) △체어 사이드 포켓 (그린·아이보리) △멀티플백 (그린·아이보리) △트렌타월 (그린·아이보리·스트라이프·테라코타) 총 10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OEKO-TEX(오코텍스) 인증을 받은 트렌타월은 레이온과 면 혼방 소재로 제작돼 부드러운 촉감과 함께 총 길이 180cm의 대형 사이즈를 자랑한다.
비치 타월, 요가 타월 등 다용도 활용이 가능해 실용성도 뛰어나다.

과거 프리퀀시의 중고 가격은 1장당 500~1000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일반 음료 스티커가 장당 3000원, 미션 음료 스티커는 4000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당근마켓 갈무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한 잔이 4700원인 점을 감안하면, 프리퀀시 자체의 리셀가가 음료가치에 육박하거나 이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벅스와 라코스테의 협업은 단순한 브랜드 제휴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시즌 감성을 결합한 ‘브랜드 경험 마케팅’의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굿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단순한 기능성보다 희소성과 상징성, 그리고 협업 자체의 소장 가치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리퀀시 리셀 열풍은 단순한 굿즈 소비를 넘어, MZ세대를 중심으로 ‘미션형 소비’와 ‘팬덤 소비 트렌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는 콘텐츠와 소비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충성도 확장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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