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일일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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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료 교체를 실시한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 T월드 대리점 앞은 유심 교체를 하려는 고객들이 줄을 길게 서 있다.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에 대응해 유심 교체 서비스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유심을 교체한 고객이 290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21일 자정 기준 누적 유심 교체 완료 고객이 287만명이며, 교체를 기다리는 예약 고객은 601만명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해킹 사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유심 재설정' 조치도 병행 중이다. 이는 유심 내 인증 정보 일부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해 보안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14만7000명이 재설정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시스템 보완에도 나섰다. 지난 18일부터 기존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을 고도화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통신망에 적용했다. 기존 FDS가 불법 유심 복제를 중심으로 탐지했다면, 새로운 시스템은 불법 단말 복제까지 탐지·차단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향후에도 이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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