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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맷 쓰고 소총 견착해보고…성수동 달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팝업스토어


서울 성수동 'PUBG 성수'서 7주년 팝업스토어 개막
스탬프 투어·체험 부스 등 게임 연계 프로그램 운영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PUBG 성수'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서비스 7주년 기념 팝업스토어에서 관람객들이 배틀그라운드 아이템 헬멧과 총기 모형을 착용한 채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소현 기자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PUBG 성수'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서비스 7주년 기념 팝업스토어에서 관람객들이 배틀그라운드 아이템 헬멧과 총기 모형을 착용한 채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소현 기자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서울 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오른 20일 오후, 성수동 골목에 길게 늘어선 줄이 눈에 띄었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모배)' 한국 서비스 7주년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PUBG 성수' 앞에 행사 시작 전인 오후 1시50분께부터 관람객 30여명이 줄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강한 햇볕 아래 관람객들은 벽면 그늘에 기대서서 입장을 준비했다.

2시 정각, 행사장 문이 열리자마자 관람객 손에 가장 먼저 쥐어진 건 마운틴듀 한 캔이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마운틴듀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음료를 받은 관람객들은 곧장 인포메이션 부스로 이동해 '유저 인증'을 마쳤고, 부채와 사탕 등의 선물을 받은 뒤 행사 안내를 들었다.

행사의 중심은 '스탬프 투어'였다. 행사장 내 각 체험 부스를 돌며 4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럭키드로우 응모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스탬프 1개로는 스티커팩, 2개로는 아크릴 키링, 3개는 '틴꾸 체험권', 4개를 모두 채우면 추첨권이 주어진다. 럭키드로우 경품은 걸그룹 QWER 축하공연 입장권, PUBG 보급상자 모양 초, 프로즌 코어 M416 아크릴 키링, QWER 포토카드, 콜라보 티셔츠 등이다.

넓게 구성된 행사장 안에는 총 5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우선 '피지컬 7'은 스톱워치를 7초에 가깝게 멈추는 게임으로, 규칙은 단순하지만 오차 범위(6.5~7.5초) 안에 맞추기는 쉽지 않아 경쟁심을 자극했다. '모배 명사수'는 실제 총기 형태의 조준기를 사용해 과녁을 맞히는 사격 게임으로, 7점 이상을 기록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었다. 이날 가장 긴 줄이 형성된 곳도 이곳이었다.

박모(21) 씨는 "모배 명사수가 게임과 연관성이 있고 손맛도 있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함께 온 친구 신모(21) 씨도 "게임 속에서만 보던 장면들을 현실에서 체험하니 신기했다"며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 전환도 됐다"고 했다.

이외에도 포토부스, 틴케이스를 꾸미는 '틴꾸존', 모배 신규 테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연존', 간단한 음료를 판매하는 'PUBG 카페'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오후 2시30분께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은 약 100명에 달했다. 20대 초반 친구 단위가 주를 이뤘지만, 가족 단위로 방문한 관람객도 눈에 띄었다.

한 참가자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팝업스토어의 '모배 명사수' 체험 부스에서 사격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조소현 기자
한 참가자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팝업스토어의 '모배 명사수' 체험 부스에서 사격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조소현 기자

현장 운영은 비교적 질서정연했다. 안내 스태프의 설명은 명확했고, 공간도 여유가 있어 붐비는 느낌 없이 체험이 가능했다. 행사장에는 별도의 음악은 없었지만, 관람객들은 진열된 헬멧과 총기 모형을 들고 포토존 앞에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었다. 소품을 착용한 채 포즈를 취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장면을 연출하는 모습이 이어졌고, 일부는 촬영 후 결과물을 확인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행사에는 기존 이용자뿐 아니라 게임을 처음 접한 관람객도 참여했다. 이모(30) 씨는 "날씨도 좋고 구성도 알차서 관람하는 데 부담이 없었다"며 "현장에서 '유저 인증'을 위해 처음 앱을 설치했는데, 재밌어 보여 이번 기회에 플레이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모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용자들도 현장을 찾았다. 대학생 정모(21) 씨는 "게임은 이제 막 시작했는데, QWER를 좋아해 오프라인 행사까지 오게 됐다"며 "배그는 친구들도 많이 해서 앞으로도 계속 즐겨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25일까지 운영된다. 24일에는 QWER의 현장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입장권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진행된 게임 내 미션을 수행하거나, 행사장에서 스탬프를 모아 획득할 수 있다. 마운틴듀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게임 내 아이템과 BGM은 다음 달 30일까지 제공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행사가 이제 막 시작돼 구체적인 수치는 집계하기 어렵지만, 25일까지 약 3000명가량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람객들이 PUBG 팝업스토어 체험 부스를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조소현 기자
관람객들이 PUBG 팝업스토어 체험 부스를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조소현 기자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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