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롯데마트는 16일 천호역 인근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 아파트 지하 1층에 1374평(4538㎡) 규모의 천호점을 오픈한다.
이는 2019년 롯데몰 수지점 이후 6년 만의 신규 출점으로, 강동구 오프라인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매장이다.
강동구는 대형마트가 이미 3곳 운영 중인 경쟁 치열한 지역이지만, 반경 2km 내 약 17만 세대가 거주하고 재개발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 신규 매장을 열었다.
천호점은 도시형 실속 장보기 매장으로, 30대와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먹거리 콘텐츠와 효율적 쇼핑 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천호점은 일반 대형마트 절반 수준인 1374평 규모로, 테넌트 없이 직영 매장으로 운영된다.
매장의 80%를 신선식품과 즉석조리식품 등 그로서리에 집중하고, 비식품 매장은 PB 및 인기 브랜드 상품으로 압축했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동선을 최적화했다.
주요 특화 매장으로는 델리 상품을 강화한 27m 길이의 ‘롱 델리 로드’, 다양한 냉동 간편식을 갖춘 ‘데일리 밀 솔루션’, 글로벌 조미식품 코너, 와인·위스키 전문존 등이 있다.
또한, 지역 특산물인 ‘강동맥주’를 단독 상품으로 출시했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천호점은 6년 만에 오픈한 신규 매장으로, 그로서리 전문성을 강화한 차세대 매장의 표준”이라며 “양적·질적 성장을 통해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마트는 2020년부터 구조조정을 통해 점포를 125개에서 110개로 축소하고 리뉴얼을 진행해왔다.
또한, 롯데슈퍼와의 사업부 통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는 천호점에 이어 구리점을 오픈하고, 온라인 신사업과 가맹점 확대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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