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백화점에 이어 대형마트들도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나섰다.
예약판매에서 가성비 좋은 세트가 높은 인기를 얻었던 만큼, 이번 본판매에서도 실속형 선물세트가 주력 상품이 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16일부터 29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고객 만족도가 높은 실속형 세트에 집중할 방침이다.
과일 세트는 샤인머스캣을 지난해 설 대비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며, 축산 세트는 10만 원 초반대의 한우 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특히 가성비 좋은 돈육 세트의 경우 지난해보다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
이와 함께 수산 세트로는 10만 원 이하 고등어 혼합 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조미료 세트와 통조림 세트 물량도 대폭 확대했다.
이마트는 2만∼4만 원대 조미료 세트 물량을 지난해 대비 최대 20% 늘렸으며, 통조림 세트는 원플러스원(1+1) 프로모션을 적용한 상품의 물량을 지난해 대비 3배로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내놓았다.
트레이더스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실속 있는 선물세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진행한 예약판매 매출은 지난해 설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만∼20만 원대 세트 매출은 2% 감소했으나 5만 원 이하 세트 매출은 4.8% 증가하며, 가성비 세트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만 원 이하 초저가 세트 매출이 64.5% 급증하며 실속파 고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했다.
롯데마트는 축산과 과일 세트를 각각 10만 원 이하와 5만 원 이하 가격대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김과 견과류 등 1만 원대 초저가 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으며, 건강기능식품 세트는 원플러스원(1+1) 프로모션을 적용해 고객 부담을 줄였다.
주류 세트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5만 원 이하 상품의 비중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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