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1월 들어 급격히 찾아온 한파로 두툼한 헤비아우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LF 주요 브랜드의 겨울 의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LF가 국내 전개하는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는 메인 제품 ‘얼라이브 다운’을 중심으로 매출 호조를 보였다.
1월 1일부터 12일까지 누적 매출은 전월 대비 130%,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특히 1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매출은 전주 대비 110% 늘어났다.
지난해 9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오픈한 이후 오프라인 판매가 꾸준히 늘면서 잠실점 매출은 12월 한 달간 전월 대비 150%, 1월 들어 전월 대비 90% 증가했다.
‘헤지스’ 역시 한파 특수로 헤비아우터 매출이 지난 일주일(1월 6~12일) 동안 전주 대비 약 80% 증가했다.
‘리복’도 1월 초부터 점퍼 및 아우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12월에는 연말연시 외출 및 선물 수요로 대형 몰 중심의 오프라인 매출이 두드러졌고, 롯데월드타워몰 매장은 12월 한 달간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 역시 LF의 수입 판매로 겨울 시즌 호조를 보였다.
2024 FW 시즌 새롭게 출시된 ‘구스다운 재킷’은 기존의 아이코닉한 왁스 재킷 스타일을 확장한 ‘트랜스포트 구스다운’과 ‘뷰포트 구스다운’이 주력 제품으로, 대부분 완판되며 12월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LF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TNGT’ 또한 구스다운 제품이 강세를 보이며 1월 초 매출이 전년 대비 50% 늘어났다.
특히 ‘티구다(티엔지티 구스다운)’로 바이럴된 스테디셀러 제품이 한파와 맞물려 높은 수요를 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급격한 추위로 인해 온라인 쇼핑 수요도 증가했다.
LF의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에서는 점퍼, 자켓, 코트 등 24FW 신상품 매출이 1월 들어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이월 제품 매출은 45% 증가했다.
또한 머플러, 넥워머 같은 방한용품 매출도 40% 증가하며 한파 특수 효과를 실감하게 했다.
LF 관계자는 “강력한 한파로 헤비아우터뿐 아니라 머플러, 바라클라바 같은 방한용품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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