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새해가 되면 각 업계가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포부를 밝힌다.
올해 유난히 독특한 한 글자가 치킨 업계를 강타했다.
바로 ‘심(心)’이다.
치열했던 2024년을 보내고 2025년을 맞이한 치킨 업계는 ‘마음 심(心)’을 신년 키워드에 담아 한 해의 포부를 알렸다.
“첫째도 진심, 둘째도 진심” 교촌, 진심 경영으로 다시 날다
국내 대표 상생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일 판교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25년 신년 키워드로 心이 담긴 ‘진심’을 강조하며 제2의 도약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교촌그룹 권원강 회장은 “우리의 생존 비결은 첫째도 진심, 둘째도 진심이어야 한다”며, 교촌의 핵심 경영 철학인 ‘진심경영’을 재차 부각했다.
권 회장은 “참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고, 푸드와 행복을 연결하는 진(眞)-진(盡)-연(連)의 자세야말로 오늘날의 난국을 돌파할 수 있는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교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확고한 철학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더욱 힘차게 비상하기 위해서는 고민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이며, 임직원들에게 ‘진심’을 담은 행동을 당부했다.
교촌은 지난해 4월 판교 신사옥 개소와 함께 ‘진심경영’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정직과 정성으로 세상을 감동시키겠다는 ‘진심(眞心)’과 ▲창의적이며 상생하는 자세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겠다는 ‘진심(盡心)’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을 향한 기반을 다져오고 있다.
진정성 있는 음식과 고객 만족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치겠다는 의지를 담았으니, 교촌치킨 먹을 때마다 묵직한 감동이 느껴질지도 모른다.
BBQ, “뜻만 있으면 이룰 수 있다” 유지경성 선언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도 지난 1일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열린 신년식에서 “국내외적인 불확실성의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유지경성’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성장해 나아가자”는 의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제너시스BBQ 그룹이 위기 가운데 기회를 만들어갈 비전 달성을 위해 외식 트렌드로 ‘경계 없는 경험경제’를 선도하겠다고 선언하며, 단순한 소비를 넘어 스토리텔링이 있는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BBQ만의 이야기와 강점을 살린 희소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멕시카나, “덕(德)으로 튀긴다”
멕시카나 또한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덕(德)’을 실천하는 자세로 정도, 정직, 정성의 경영 이념을 행동으로 옮길 것을 주문하며, 임직원들의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도약과 성장을 이루는 한 해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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