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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올해 2분기 영업익 1018억…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 3.9%·당기순이익 2571%↑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조9456억원, 영업이익 1018억원, 당기순이익 37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조9456억원, 영업이익 1018억원, 당기순이익 37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018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조9456억원, 영업이익 1018억원, 당기순이익 37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줄었으나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각 3.9%, 2571% 늘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 흑자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은 11조5090억원, 영업이익 827억원, 당기순손실 1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 46.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제철은 2분기 제품 판매량 증가와 원료 가격 하락, 자회사 실적 개선 등으로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수요 기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시황은 상반기 수요 위축 등으로 부진했으나, 하반기 중국 철강 감산·경기 부양책 시행 등으로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저가 철강재 국내 유입량 감소,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에 점진적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와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내년 1분기 탄소 저감 제품 양산을 목표로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복합프로세스 생산체제가 구축되면 탄소 저감 강판 생산이 가능해져, 신규 고객 확보가 쉬워질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상반기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열처리 설비 개조 등을 통해 3세대 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해 고부가 자동차 강판 생산에 집중한다. 3세대 강판은 고성형성과 고강도를 동시 구현한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소재로, 현재 국내외 주요 고객사의 제품에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 완성차 업체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 비중을 지속해 늘리기로 했다. 해외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탄소 저감 제품 생산 기술력과 복합프로세스 공정의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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