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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2일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
과거 ‘멸공’ 해시태그와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같은 단어를 연상케 하는 표현이 여전히 눈에 띄고 있다.
18일 정 회장의 SNS 프로필 소개글에는 멸공을 거꾸로 뒤집은 글자가 보인다.
‘우....ㄹ’과 ‘ㄴ.... ㅑㅁ’ 위아래를 바꾸면 멸공으로 읽힌다.
정 회장은 2022년 1월 자신의 SNS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
멸공!!!”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가이드라인 위반 이유에서 해당 글이 삭제 조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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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멸공’ 해시태그와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같은 단어를 연상케 하는 표현(빨간 네모)이 여전히 눈에 띄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SNS 캡처 |
정 회장은 한창 멸공 논란이 일었던 2022년 ‘멸공도 좋지만 본인이 해온 사업을 먼저 돌아보라’는 이마트노조의 성명에 “저의 자유로 상처를 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라고 한껏 몸을 낮춘 바 있다.
당시 이마트노조는 “본인이 하고 싶은 말 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 여파가 수만명의 신세계, 이마트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미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정말 ‘자유인’이며 ‘핵인싸’이고자 한다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면 될 것이나 본인 스스로 기업인이라 한다면 이제 그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경고했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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