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14일 주요 임원진들과 방배 신삼호아파트 현장을 찾았다.
정 대표는 조합원들과 만나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 대표는 "방배신삼호 프로젝트 더 스퀘어 270(THE SQUARE 270)이 방배를 넘어 반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고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일대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배신삼호는 서초구 방배동 725 일대에 1981년 준공된 481가구 규모의 단지다.
재건축 후 지하 5층~지상 최고 41층, 아파트 6개 동, 920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고 오는 2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방배신삼호 재건축에는 글로벌 건축그룹 SMDP가 설계를 주도한 더 스퀘어 270(THE SQUARE 270)이 적용된다.
두 개의 북측 주동이 맞물려 거대한 사각게이트 형태를 형성하는 독창적 입면 구조를 갖추며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동일한 면이 없는 인터로킹 입면 디자인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업성 극대화를 위한 대안설계를 통해 가구수를 30가구 늘리고, 프리미엄 펜트하우스 8가구와 한강 조망이 가능한 125가구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곳은 가구당 약 10억 원 이상의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설계로, 조합원의 수익 극대화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세계적인 조경 특화 역량을 보유한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손잡고 프리미엄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3㎡당 공사비 876만원, 공사비 2년 유예, 사업비 조달 금리 CD(양도성예금증서)+0.1%, 분담금 입주 시 100% 납부, 사업촉진비 2000억원, 책임준공, 계약이행보증 등 전례 없는 사업조건을 제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2조8272억원으로 3조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9244억 원) 수주 이후 미아9-2구역 재건축(2988억 원), 신당10구역 재개발(3022억 원) 등을 수주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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