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이 고양창릉과 의정부에서 추진되는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2985억원이다.
우미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51% 지분을 가진 대표사로 참여하며 계룡건설산업·태영건설·이에스아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사업지는 고양창릉 S-1블록과 의정부법조타운 S-2블록 두 곳이다.
고양창릉 S-1블록은 최고 29층, 4개 동, 총 49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59~84㎡ 중소형 주택형으로, 정부의 공공분양 브랜드인 '뉴홈' 일반형(시세의 80% 수준 분양가)으로 공급된다.

우미건설은 대규모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수변도로, 근린공원, 초등학교가 단지와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GTX 창릉역 개통 시 서울 접근성도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의정부법조타운 S-2블록은 6개 동, 총 56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4㎡의 '뉴홈' 선택형으로 공급된다.
선택형은 임대 후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방식이다.
단지 콘셉트는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열린 조망'으로, 보행도로를 중심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의정부 고산공공주택지구와 공공청사와 가깝고, 단지 남측에는 IT캠퍼스와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지역 핵심 입지에 우미린 브랜드의 고품질 공공주택을 공급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적극적인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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