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차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지원 정책 수립·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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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5'를 발간하며 가치사슬 내 상생과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11월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이몬트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한 모습. /현대모비스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5'를 발간하며 가치사슬 내 상생과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경제·사회·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을 포괄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주요 이해관계자와 공유하고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성보고서 2025를 제작하며 시장 내 ESG 정보공시 의무 확대 등 글로벌 공시 기준에 근거했다.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ESRS)에 따라 경영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 이슈가 재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도 수행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가치사슬 이해관계자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련 위험과 기회를 산업 특성에 맞춰 식별해 구체적 영향을 면밀히 담았다"라며 "지난해 말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했던 밸류업 4대 주요 전략과 주주 환원 정책을 특집 페이지로 소개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3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구매대금이 약 150조원에 이른다고 했다. 같은 기간 국내외 협력사 숫자는 3682개(2022년)에서 4108개(2024년)로 늘었다. 기술 혁신과 사업 체질 개선이 낙수 효과로 발현돼 가치사슬 상생과 동반성장을 견인했다고 봤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5년간 연구개발(R&D)에 약 7조원을 투입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글로벌 톱 플레이어' 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힘을 썼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R&D 투자 확대로 미 지식재산권 확보 실적이 지난해까지 누적 특허 출원 9155건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매출 증가와 외연 확대가 협력사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으로 자연스레 이어졌다. 계열사 이외에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한 수주 실적이 최근 3년간 160억달러(약 22조원)를 넘어서면서, 국내외 협력사로부터 구매 규모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2·3차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세분화한 지원 정책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와 상생협력대출 등 다양한 금융 지원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 대상 무상 특허 개방, 공동기술개발, 개발비용 지원 등 기술 역량 강화 지원도 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