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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
대상 제품은 7평형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제품으로 LG전자(SQ07FS8EES)와 삼성전자(AR80F07D21WT) 각 1종, 6평형 5등급 제품으로 루컴즈전자(A06T04-W)· 캐리어(OARB-0061FAWSD)·하이얼(HSU06QAHIW) 각 1종이다.
냉방속도는 삼성전자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35℃로 유지된 설치 공간에서 에어컨은 24℃, 최대풍량으로 설정해 작동시킨 후 설정온도까지 낮추는 데 걸리는 시간이 가장 빨랐다.
냉방속도 시험 후 대상 제품을 5시간 동안 작동하며 설치 공간 평균온도를 측정한 결과, LG전자, 하이얼, 삼성전자 3개 제품이 설치 공간 온도를 22.8~23.0℃ 범위 수준으로 유지해 설정온도(24℃) 대비 편차가 작았다.
최대소음은 캐리어와 하이얼 제품이 가장 조용했다.
에어컨은 24℃, 최대풍량으로 설정해 작동시킨 후 발생하는 최대소음은 캐리어와 하이얼 제품이 40dB로 가장 적었다.
소비자원이 한국에너지공단과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5종 모두 제품에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과 측정 등급이 일치했다.
안전성과 표시사항도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월간에너지비용과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은 1등급 제품인 LG전자 제품이 1만7000원, 시간당 141g으로 가장 적었다.
같은 1등급 제품인 삼성전자 제품은 1만9000원, 155g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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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제공 |
6평형 에어컨 3종은 가격은 40만원대이고 부가 기능도 상대적으로 적다.
소비자원은 “벽걸이형 에어컨 구매 시 제품의 주요 성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유지관리 비용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며 “이번 시험 결과를 참고하라”고 소비자들에게 권고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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