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감사 중 부당대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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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에서 40억원 이상의 부당 대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IBK기업은행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IBK기업은행에서 40억원 이상의 부당 대출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경기도 소재 지점에서 지점장, 팀장 등 7명의 직원이 수년간 기업에 40억원대의 부당대출을 해주고 이자·배당 이익을 챙긴 것을 확인했다.
일부는 가족 명의로 대출을 받아 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882억원의 부당대출 사건 이후 올해 3월 IBK쇄신위원회를 설치해 각 지역본부 대상 유사 부당대출 사례를 전수조사한 과정에서 적발했다.
기업은행은 적발 직후 해당 직원을 대기 발령하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부당대출 사고 이후 임직원의 이해충돌행위 방지, 사적금전거래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했다"며 "쇄신안 과제 대부분이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인 만큼, 현장에 잘 정착시켜 금융사고 제로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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