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3일 디지털 기반의 지능형 지방 의정활동 실현을 위한 '디지털 지방의정 포털 1단계 시스템(의정포털)'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의정포털은 전국 지방의회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시스템으로, 의정활동의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 주민과의 소통 확대, 데이터 기반 의정 환경 구축 등을 목표로 추진됐다.
약 3년간의 타당성 조사 및 정보화전략계획(ISP)을 거쳐 완성됐으며, 부산, 대구, 대전, 울산 등 우선 11개 시·도의회에 도입돼 운영을 시작한다.
주요 기능은 ▲의정활동 지원(일정관리, 출석·재실·발언현황, 활동사진 및 영상 등) ▲의정소식 제공(보도자료, 뉴스, 간행물 등) ▲협업·소통 기능(공지사항, 게시판, 설문, 업무협업, 전문가풀, 동호회 등) ▲행정지원(제증명 발급, 복무관리, 시설예약 등) ▲편의기능(전자결재, 전자우편, 나의 문서함 등) 등이다.
개발원은 현재 의정포털 2단계 사업도 진행 중이다.
기존 11개 시도 의회에 광주광역시의회가 추가되며, 올해까지 ▲의정 자료 유통 ▲입법조사·의안처리 등 고도화 기능 탑재 ▲기초의회 확산 기반 마련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박덕수 원장은 "의정포털 구축으로 디지털 전환과 지역 균형발전 실현이라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의정 디지털 격차 해소와 지방자치 2.0시대의 핵심 조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의정활동이 더욱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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