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네오위즈에 대해 국내 대표 콘솔 게임 개발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 'P의 거짓'의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인 'P의 거짓: 서곡(Lies of P: Overture)'이 지난 7일 출시됐는데 DLC 출시 이후 P의 거짓 판매량을 오리지널 40만장, 서곡 110만장으로 추정하며 매출은 411억원으로 기존 대비 상향 조정했고 이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서곡은 출시와 동시에 스팀 및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초기 성과가 양호한 모습이다.
8일 기준 스팀 톱 셀러 차트에서 한국은 오리지널 1위, 서곡 2위를, 글로벌은 오리지널 3위, 서곡 6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는 인기게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서곡 출시로 P의 거짓의 프랜차이즈 지식재산권(IP)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면서 "DLC 출시로 본편을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판매량 증가를 확인했고 DLC 역시 판매량이 양호해 콘솔 게임의 라이프사이클과 매출 지속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표 콘솔 게임 개발사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2026년 이후 5개의 콘솔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P의 거짓 차기작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로 국내 콘솔 게임 개발의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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