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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공급망 현장실사…책임광물 관리로 ESG 경영 강화


주요 공급망 원산지 광산 및 창고 현장실사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전사적 확대 방침


고려아연 CTO 이제중 부회장이 지난 2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내 인듐 공장을 찾아 생산된 제품을 확인하고 있다. /고려아연
고려아연 CTO 이제중 부회장이 지난 2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내 인듐 공장을 찾아 생산된 제품을 확인하고 있다. /고려아연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고려아연이 책임광물 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공급망 전반의 투명성 제고에 나섰다. 최근 강화되는 글로벌 인권·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일부 공급망을 대상으로 현장실사(Due Diligence)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OECD 현장실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당사 제품에 사용되는 광물이 윤리적으로 채굴되도록 관리하는 차원에서다.

이번 실사는 강제노동, 아동노동, 반군세력 지원, 돈세탁 등 OECD Annex II에 명시된 리스크 요인을 기준으로, 광산·창고 등 공급망 현장을 직접 점검해 위험 노출 여부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사는 "신규 공급 계약 체결 전 실사를 통해 공급망 리스크 노출 여부를 사전에 파악해 국제 기관이 요구하는 책임 조달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며 "관련 정책과 보고서도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책임광물은 분쟁지역에서 채굴된 광물은 물론, 채굴 과정에서 인권 침해나 환경 파괴 등 사회적 책임 리스크가 수반될 수 있는 광물 전반을 의미한다. 고려아연은 3TG(주석·탄탈륨·텅스텐·금)뿐 아니라, 아연·연·은·동 등 자사 주요 제품군을 포함한 비철금속 전반에 대해 책임 있는 조달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회사는 공급망 실사뿐 아니라, 공급업체 대상 자가진단·리스크 점검·현장실사 등을 통해 평가 체계도 운영 중이다. 또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원칙 수립 △공급업체 행동규범 명시 △위반 시 거래 종료 고지 등의 내용을 담은 책임광물 관리 정책집을 발간해 운영하고 있다.

고위험 지역이나 공급업체에 대해서는 외부 검증기관 평가도 병행하고 있으며, 조달 전반의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향후에도 책임조달 원칙을 전사적으로 확대 적용해 글로벌 ESG 규범에 부합하고 OECD 가이드라인 기준을 충족하는 공급망 구축과 확대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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