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경제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주간사모펀드] 한샘 등 IMM 투자사, 출산 시 100만원 받는다


강남그랜드힐 웨딩홀, 키스톤PE 인수 유력
홈플러스 신등 내린 한기평 "사모펀드 인수금융 면밀한 검토 필요"


한샘 등을 지배하고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가 보유 포트폴리오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더팩트 DB
한샘 등을 지배하고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가 보유 포트폴리오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출산 장려금 지급을 통한 임직원 독려에 나섰다. 한샘, 하나투어 등 IMM PE가 투자를 통해 경영권을 보유한 기업들의 임직원이 대상으로, 향후 5년간 출산지원금 30억원을 책정해 출산 장려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 IMM PE, 투자사 임직원에 5년간 30억 출산 지원

IMM PE는 보유 포트폴리오 기업 8개사에서 일하고 있는 임직원 228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2억3000만원 규모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에 한샘, 하나투어, 에이블씨앤씨, 에코비트, 에어퍼스트 등 IMM PE가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기업들의 임직원은 출산 장려금을 받게 됐다. 기간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분기까지 출산한 임직원이 대상이다.

출산장려금은 IMM PE를 비롯해 IMM인베스트먼트, IMM크레딧앤솔루션 등이 소속한 IMM그룹의 사회적 재단인 IMM희망재단을 통해 지급된다.

IMM희망재단 관계자는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에 출산 장려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출산 지원금으로 30억원 이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IMM PE는 지난 2021년 한샘 창업자인 조창걸 전 명예회장의 한샘 지분 27.72%를 자기자본 7300억원과 인수금융 대주단 비용을 포함해 총 1조4513억원에 인수했으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으로 엑시트(투자금 회수)에는 애를 먹고 있다. 다만 인수 후 3년간 배당금을 1000억원 넘게 수령하면서 투자원금 중 일부를 회수하고 있다.

◆ 키스톤PE, 웨딩홀 운영사 티앤더블유코리아 인수 유력

사모펀드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웨딩홀 운영사 티앤더블유코리아를 품에 안을 전망이다.

7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티앤더블유코리아 인수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SI)를 물색하고 있다. 거래 가격은 약 7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키스톤PE는 투자금 중 절반을 결성이 임박한 신규 프로젝트펀드와 SI를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는 인수금융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키스톤PE는 지난해 말 티앤더블유코리아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프랙시스로부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프랙시스가 지난 2015년 티앤더블유코리아의 전신인 토다이코리아 지분 43.1%를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 방식을 통해 티앤더블유코리아를 인수한지 10년 만이다.

키스톤PE가 프랙시스캐피탈이 매물로 내놓은 웨딩홀 운영사 티앤더블유코리아를 인수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키스톤PE가 프랙시스캐피탈이 매물로 내놓은 웨딩홀 운영사 티앤더블유코리아를 인수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한편 티앤더블유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강남그랜드힐 컨벤션, 성동구 보테가마지오 등 대형 웨딩홀 운영사로 기업행사나, 공연, 전시, 아파트 조식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다만 2021년 코로나19 여파와 결혼 인구 감소 등에 따른 웨딩업계 업황 악화로 매출 214억원, 영업손실 98억원을 기록하면서 수익성에 난항을 겪었으나 2024년 매출 449억원, 연간 영업이익 99억원을 따내면서 흑자 전환했다.

◆ 한기평 "사모펀드 인수 기업, 보수적 접근 필요"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사모펀드 운용사가 인수한 기업들에 대해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한기평은 최근 '2025년 1분기 부도기업 분석 보고서'를 내고 향후 사모펀드 운용사가 인수하는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는 더욱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기평은 지난 2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강등한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이다. 당시 한기평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A3에서 투기등급(B) 바로 위 단계인 A3-으로 조정했다. 이후 3월 홈플러스는 예상치 못한 신용등급 하락으로 시장에서 융통하던 운전자금 확보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그러나 한기평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를 사모펀드 운용사가 인수한 기업이 상대적으로 부실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보고서를 통해 "인수 금융의 구조 및 규모, 재무부담의 전이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자산 매각과 배당 등으로 인한 자금유출이 사업경쟁력 저하와 재무위험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지난 4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예견하지 못했고, 회생절차 또한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문제가 된 증권사의 단기유동화채권(ABSTB)의 발행도 판매나 재판매에 대한 거래 당사자가 아니며 해당 거래에 관여하지도 않았다는 설명이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신용등급하락을 예견했다면 자금보충약정과 상환전환우선주의 조건 변경은 2025년 2월 신용 정기평정 심사 이전에 제시됐어야 함이 마땅하다"며 "그런데 2월 25월 예정통지를 받은 후에야 이러한 조치들을 취했다는 것은 신용등급하락을 사전에 예견하지 못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kusn@tf.co.kr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占쎈Ŧ逾믭옙占�
HTML占쎈챷彛�
沃섎챶�곮퉪�용┛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