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차적 확대로 2030년엔 한해 100곳 지원·2000억원 투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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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AI 팩토리 사업을 추진해 매년 순차적으로 참여기업을 늘려 2030년엔 한해 10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 |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정부가 우리 기업의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3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약 40곳의 기업의 지원한다. 신규 참여 기업은 순차적으로 2030년엔 한해 100개 기업 이상 지원한단 구상이다. 2030년엔 약 2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AI 팩토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산업부는 사업 명칭을 AI 자율제조에서 AI 팩토리로 변경하고 사업 내용도 △양적 확대 △사업 다각화 △전문성 강화 등을 골자로 개선했다.
AI 팩토리 사업 참여 제조 현장을 올해 약 40곳에서 2030년까지 1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제조업과 AI의 결합은 기업들의 필수 생존전략인만큼 우선은 기계·로봇 기술개발 등 유관 예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예산 증액을 위해 예산 당국, 국회 등과 긴밀히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사업 다각화도 꾀한다. 기존 자동차 조선 등 대규모 제조 현장 중심에서 소규모 제조 현장이나 프랜차이즈, 유통·물류 등에도 확대 적용한다. AI 도입 효과를 전통 제조업뿐 아니라 전 산업에 확대하기 위해서다.
공급망내에서 AI가 체계·효과적으로 확산하도록 대·중·소 협력 프로젝트를 별도로 가동하며 제조현장에 휴머노이드를 본격 투입해 실증하는 사업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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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강화를 위해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를 AI 팩토리 얼라이언스로 확대 개편해 AI 전문기업도 참여한다. /산업부 |
전문성 강화를 위해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를 AI 팩토리 얼라이언스로 확대 개편해 AI 전문기업을 참여시킨다.
산업부는 AI 팩토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모든 제조현장에 범용으로 적용될 수 있는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도 만든다.
개발 중인 파운데이션 모델 일부를 이르면 2027년부터 제조 기업들에 오픈소스로 제공해, 이를 기초로 개별 기업별로 공정에 특화된 인공지능 제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대규모 △미니 △대중소 협력 △휴머노이드 등 4가지 AI 팩토리 사업들의 사업 공고를 이달말에서 내달 내고 오는 6~7월중 과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참여 기업 40개, 예산은 300억원 이상 지원될 예정이며 매년 신규 사업 참여기업을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rib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