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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주 만에 2600선 붕괴…약달러 기조 지속


美 재정 적자 우려에 외인·기관 동반 이탈
코스닥도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2% 하락한 2593.6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새롬 기자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2% 하락한 2593.6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새롬 기자

[더팩트|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재정 우려 악화 쇼크에 외인과 기관의 수급이 대거 빠지면서 10거래일 만에 2600선을 내줬다. 환율은 약달러 기조와 환율협상 경계심에 내림세를 이어갔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2% 내린 2593.6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26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10거래일, 일수 기준으로는 약 2주 만이다.

외인과 기관의 동반 이탈이 지수를 끌어 내렸다. 외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4832억원, 43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홀로 945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저가 매수세에 집중했지만 역부족인 결과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1.80%) △SK하이닉스(-1.80%) △삼성바이오로직스(-1.82%) △LG에너지솔루션(-1.0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8%) △KB금융(-1.33%) △현대차(-2.98%) △삼성전자우(-1.19%) △기아(-2.19%) △HD현대중공업(-1.25%)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의 이날 약세는 미국의 재정 적자 우려로 간밤 뉴욕증시가 1%대 하락 마감하는 등 글로벌 증시에 투자 심리가 악화한 영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국가 신용등급도 강등된 미국은 상호관세 정책을 추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감세 법안의 의회 통과를 위해 공화당 강경파를 압박하자 미국 2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재정 적자 우려가 나왔다.

실제로 21일(현지시간) 160억달러 규모로 발행된 미국 20년물 발행금리는 5.047%로 지난달(4.810%) 입찰 때보다 23.7b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를 웃돈 수치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717.67에 장을 마감하면서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네이버증권 캡처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717.67에 장을 마감하면서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네이버증권 캡처

2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코스닥도 힘에 부쳤다. 22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82% 내린 717.67에 거래를 마쳤다. 역시 개인이 1167억원을 순매수하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551억원, 575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HLB(0.95%) △에코프로(0.73%) △펩트론(0.96%) △파마리서치(0.23%) △리가켐바이오(1.19%)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0.77%) △에코프로비엠(-0.34%) △레인보우로보틱스(-1.48%) △휴젤(-2.73%) △클래시스(-1.52%) 등이 내렸다.

환율은 글로벌 약달러 추세와 미국의 각국 환율 협상 기조 등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1381.3원에 마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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