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62%·S&P500 0.58%·나스닥 1.0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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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미국과 영국 간 무역 협정이 체결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과 영국 간 무역 합의 발표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254.48포인트) 오른 4만1368.4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58%(32.66포인트) 상승한 5663.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1.07%(189.98포인트) 뛴 1만7928.14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다소 혼조 양상을 보였다. 임의소비재와 에너지 등이 1% 이상 올랐다.
대형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엔비디아(0.26%), 알파벳(1.92%), 아마존(1.79%), 메타(0.20%), 퀄컴(0.55%), 마이크로소프트(1.11%), 애플(0.63%) 등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리비안은 7.55%, 루시드는 2.67%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3.11% 오른 284.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과 영국 간 무역 협상에 주목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영국과 무역 협정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이 대부분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도입한 이후 이뤄진 첫 합의다. 이 발표는 미·중 갈등 완화와 향후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중 첫 고위급 무역 협상에 대해 "실질적일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낙관론에 불을 지핀 것으로 관측된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미국 CNBC를 통해 "7월 9일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만료되기 전에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며 "협상 개시 자체가 다른 국가들과의 합의에 대한 단기적인 압력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