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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LG화학 'CCU 컨소시엄',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 참여


장인화 회장 '초격차 기술' 극대화 전략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LG화학, 한국화학연구원, 경상북도 등과 '철강산업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CCU메가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더팩트 DB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LG화학, 한국화학연구원, 경상북도 등과 '철강산업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CCU메가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LG화학과 '철강산업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국책사업'에 참여하며 탄소 저감·자원화 기술 개발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LG화학, 한국화학연구원, 경상북도 등과 '철강산업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CCU메가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CCU 컨소시엄은 포항제철소를 실증 부지로 제안해 지난해 10월 과기정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올해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내년 실증사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포항제철소 제철 공정에서 발생한 부생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한다.

이후 합성가스(일산화탄소+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실증한다. 합성가스는 지속가능항공유 등 화학제품의 원료로 외부 판매하거나 제철 공정으로 다시 투입해 쇳물을 만들기 위한 철광석의 환원제로 활용해 효율적인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CCU메가프로젝트가 예비 타당성 검토를 통과해 본사업을 시행하게 되면 탄소 포집·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전문 인력 양성·산학연 신규 협력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청년 취업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포스코홀딩스는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과 협력해 제철소 부지와 부생가스를 제공하고 이산화탄소 포집과 메탄올 합성 등 제철공정 탄소 저감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LG화학은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일산화탄소·수소로 전환하는 메탄건식개질(DRM) 기술 실증을 담당한다. LG화학은 지난해 충남 대산에 1000톤 규모 DRM 파일럿 공장을 구축해 독자 기술로 개발된 공정과 촉매 기술을 검증·운영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장인화 회장이 강조해 온 '초격차 기술' 개발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코퍼레이트 연구개발(Corporate R&D)' 체제를 구축한다고 했다. CCU메가프로젝트 연구개발도 연구·기술·사업 부문 고유 기능을 통합하고 역량을 집중해 미래 사업 기회로 연계 가능성을 찾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CCU메가프로젝트 외에도 철강과 에너지 소재, 신사업 분야 주요 기술을 개발하는 대형 융합과제인 '초격차 그룹혁신과제'를 현장과 연구소가 협업해 원팀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종구 LG화학 부사장은 "철강과 화학 산업이 함께 주도하는 탄소중립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LG화학은 기존 산업 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 산업의 탄소 저감·지속 가능한 혁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과 도약을 지속할 것"이라 했다.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탄소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고,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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