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공영방송 보도…경쟁서 원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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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 3월 초 캐나다 정부에 민간제안사업 방식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III 잠수함. /한화오션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 관계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 최대 240억달러(약 33조원) 규모 공동 입찰제안서를 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7일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 3월 초 캐나다 정부에 민간제안사업 방식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최신형 KSS-Ⅲ 잠수함 12척을 판매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KSS-Ⅲ 제안에 더해 전문 정비 시설 설립 내용이 담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KSS-Ⅲ는 디젤-전기 추진 방식 공격 잠수함으로 어뢰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다.
캐나다는 오는 2035년 첫 최신형 잠수함 1척을 도입하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오션은 2035년까지 잠수함 4척을 도입할 수 있으며 첫 번째 잠수함은 2030~2032년 인도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도 캐나다 정부가 정한 간격으로 2년마다 인도될 것이라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와 별개로 캐나다 육군에 다연장 로켓 무기와 K-9 자주포 판매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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